PEG 자체보다는 기본 느낌을 알아야

주식투자를 공부하다보면 PEG비율이라고 나온다. PER보다 기업의 이익성장률을 좀 더 넣어서 ‘성장’ 과 비교하는 아주 좋은 지표이다.

간단하다. 어느 기업의 PER이 현재15이고 예상 EPS(주당순이익)증가율이 10%이면 PEG는 1.5(15/10)가 된다. 15는 단위가 ‘배’이고 EPS증가율의 단위는 %인데 어떻게 나눠줄 수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. 이러면 답은 간단하다. “그냥 나눠라”

 

“왜요?”

“피터린치가 그냥 나누라고 했음”

린치는 말했다. ” 일반적으로 PER이 이익증가율의 1/2에 불과한 주식은 매우 긍정적이지만, PER이 이익증가율의 두 배인 주식은 부정적이다”라고 책에서 언급했다. 그런데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이 수치 자체만 봐서는 안 되고 ‘이해’를 해야한다는 것이다.

린치가 왜 이 비율을 봤을까? 한마디로, 싸야하는데 그 싸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’성장’을 감안했을때 싸야한다는 것이다.

여기서 린치 행님의 강함이 나온다. 단순히 저PER, 저PBR만 보면 델몬트 쥬스병 주우러 노년에 옆동네 할아버지와 경쟁해야하는 것이다. 이익 성장률을 꼭 계산하자. 여기에는 여러 변형이 존재하는데, 나 같은 경우에는 단순 연간 EPS 증가율을 쓰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YoY 로 쓰기도 하고, 아니면 굳이 순이익증가율이 아닌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기도 한다. (기업에 따라 다름)

어쨋든 중요한건 바로 ‘이익 성장’을 감안해서 기업을 봐야한다는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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